무려 4개월 만에 Part2가 ......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모자라 겨울이 되었네요....ㅋㅋ
늦었지만 PART2 포스팅 시작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죽녹원을 좀 걸었더니 이제는 들어가서 씻고 싶기도 하고...
그리하여 숙소로 향합니다.
여행에 오기전 미리 숙소를 알아봤는데 펜션들은 좀 비싸고,
적당한 모텔은 뭔가 찝찝하기도 하고.....하여 고른 숙소는
무인호텔 갤러리 입니다.(간판이 제각각이라... 갤러리팬센텔이라고 되어 있기도 하더라구요 ㅋ)
예약을 하셨다면 도착하기 전에 연락을 하면 어디로 들어가라고 얘기를 해줍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부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요금 결제를 하실수가 있구요.
오잉? 현금결제밖에 못하는 건가? 라고 당황하실 수 있지만,
카드 결제를 원하는 경우에는 전화를 하고 들어가있으면 카드결제를 해주십니다 ㅎ
침대가 깔끔하게 있구요. 객실구조가 약간 특이해요 ㅎ
저는 히노끼탕이 있는 특실로 선택을 했는데요.
뭐랄까...나무욕조 특성상, 엄청 깔끔해 보이지는 않아요.
사실 막상 보니까....아 뭔가 몸을 담그기에는 약간 애매하다......싶기도 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목욕은 그냥 포기를 했답니다ㅜ^ㅜ
별도의 홈페이지가 있으니 여러종류의 객실 사진 보시고
선택하는데 고려해보세요 ㅎㅎ(http://www.gallerytel.com/default/index.php)
저녁을 먹으러 나갈까 하다가, 시간도 애매하고 비도 오고 해서
치킨을 시켰습니다.
깻잎두마리칩킨인데요 ㅎㅎ
사실 담양 갔을때 처음 들어본 이름이라.... 이지역 특색있는 치킨인가??
했는데 사실은 서울에도 다 있더라구요 ㅋ
푸짐하게 먹을수 있고 깻잎을 뿌려먹는다는게 특이해요.
완전 추천합니다 ㅋㅋ
여기 다녀오고 나서도 종종 시켜먹어요 ㅋ
식사를 마치고 푹 쉰 다음날
아쉬운대로 물을 받아서 족욕이라도 잠시 즐기고.
담양의 필수 코스인 메타세콰이어길로 향합니다.
비가와도 운치가 있을거라 여행일정으로 잡았었는데.
다행히 다음날은 흐리긴 했지만 비는 안오더라구요.
성인 일반의 경우 요금이 1명당 2000원인데.
사실 굳이 돈을 내고 들어가야하나 입구에서 잠시 망설이긴 했지만
들어가고 나니 그래도 올만하고 오기 잘했다 싶었으니, 투자하십쇼 ㅋ
은근히 구름사이로 햇살이 비치는데
너무너무 풍경이 예뻤습니다.
저는 당연히 평일에 여행을 갔었기 때문에
길도 이렇게 한적할 때 사진을 남길 수 있었는데요.
주말에 가시면.....길이 배경이 아니라 사람들이 배경이 되는 불상사가...ㅋㅋ
벽에는 사진처럼 특이한 장식이 있는 곳도 있더라구요.
사진만으론 이곳의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수 없으니 꼭 직접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메타세콰이어길 바로옆에는 메타프로방스가 있는데요.
사실 파주에서 프로방스 어쩌구에 살짝 실망해서....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건물 자체는 나름 예쁘니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다녀오셔도 좋겠지만
저는 그렇게 여유는 없었기에....발걸음을 뒤로 하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ㅎㅎ
식당은 담양이 아닌 고창으로 갔습니다.
담양은 워낙 떡갈비정식으로 유명한데 가격대도 있고....어차피 서울 가는길에 가면 되겠다 싶어서
검색을 하다가 제가 사랑하는 쌈밥이 있길래 얼른 네비게이션 찍고 향했죠 ㅎ
가는길에 재미있는 표지판이 있어서 찍어봤는데요.
'번쩍저승' 입니다 ㅋㅋㅋㅋ
졸지말라는 문구인데 뭔가 보면서 너무 웃기더라구요 ㅋㅋㅋㅋ
졸음운전은 하지 않기로 합니다.
고창 정통옛날쌈밥 에는 메뉴가 한가지입니다.
우렁쌈밥. ㅋ
블로그에 여럿 포스팅되어 있어서 보고 왔었는데 가격이 7000원, 8000원 다양하더니
2016년에는 10000원이 되어있더라구요....ㅋ
생각했던 것보다는 가격이 있었지만, 이미 왔으니 뭐 ㅎㅎ
역시 전라도 답게 음식이 아주 풍성하게 나옵니다 ㅎㅎ
밥은 보리밥이던가......암튼 반반 나오더라구요 ㅋ 취향따라 퍼 드시면 될것 같습니다.
요즘이야 뭐 워낙에 음식점들이 TV출연으로 홍보를 해서....그닥 신경안쓰긴 하지만
이집에도 TV광고는 역시나 ㅋ
맛은 있었으니 전라도 여행하시는 분들 다녀오시는 것 추천합니다.
뭔가 활동적인 여행은 아니었지만 초록을 실컷 보고 올수 있는
힐링되는 여행이었어요. 길도 고즈넉하니~
겨울에 올리는 포스팅이라 안타깝지만
장마철 어딘가 가고싶은데 마땅히 생각이 안날 때, 담양여행 추천합니다.
꼭 장마가 아니더라도 비오는 날이라면..^^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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