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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리뷰

[영화] 자백 (confession) <2022>

by 어쩌다박군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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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감독 : 윤종석

 원작 : 인비저블 게스트

 출연 : 김윤진, 소지섭, 나나, 최광일

 상영시간 : 105분

 시놉시스 :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역)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 (김윤진 역)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파해치는 과정을 담은 스릴러물

 

 

 

 

평가

눈 오는 산속 별장, 고전 추리소설에서 느끼던 묘미를 고스란히 - 김수영 ★★★☆

오래 기억될 영화는 아니지만, 보는 동안은 푹 빠져드는 - 허남웅 ★★★

쉼없이 뒤집어지는 플롯에도 이상하게 밋밋하다. - 이동진 ★★☆

 

 

 

후기

 우선 이 작품은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인비저블 게스트' 라는 스페인 영화인데 이 감독의 스릴러물인 '더 바디' 라는 작품도 우리나라에서 김희애 주연으로 '사라진 밤' 이라는 작품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더 바디나 인비저블 게스트를 예전에 봤었는데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그만큼 감독이 이런 장르물을 만드는데 익숙하고 소질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은 볼거리가 화려하거나 긴박감으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작품은 아니다.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과 변호사가 사건을 재조립하면서 주로 대화로 긴장감을 유도하고 회상이나 재연되는 장면을 통해 이해를 돕는 방식이다. 자칫하면 지루해 질 수도 있는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대사와 마지막 반전까지 잘짜여진 구성으로 재밌게 봤던 작품이다.

 

 

 이번 리메이크한 '자백'도 원작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마지막 결론에서 사건이 덧붙는 다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고 원작이 가지고 있는 서사의 힘이 있기 때문에 제법 재미있었다. 극의 몰입도도 있고 전개가 억지스럽지 않다. 그리고 아이돌 출신이라 나나의 연기가 어색하지 않을지 걱정을 했었는데 제법 연기가 좋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김윤진의 연기인데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싶었다. 대사의 톤이나 억양이 자칫 그냥 국어책 읽고 있나 싶은 느낌이다. 김윤진 특유의 대사 톤 때문에 그런데 아무래도 김윤진이 맡은 역할은 특별히 액션이나 움직임이 있는 역할이 아니고 방 안에서 의자에 앉아서 대화로 진행되다보니 특유의 연기톤이 두드러져 보여서 작품을 보는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주로 대사로만 진행되는 스릴러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갖는 힘이 있기때문에 작품에 대한 몰입도가 좋고 재미있으니 한번 쯤 보는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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