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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리뷰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by 어쩌다박군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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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감독 : 루소형제

출연 : 크리스에반스, 스칼렛요한슨, 새뮤얼 L 잭슨, 세바스찬 스탠

상영시간 : 136분

시놉시스

 어벤저스의 뉴욕 사건 이후, 쉴드의 멤버로 현대 생활에 적응해 사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친구 버키가 적인 윈터 솔저가 돼 돌아오고 쉴드의 위기가 닥쳐와 이를 해결해 가는 이야기

 

 

평가

질적으로 동반상승하고 있는 마블 영화들을 보는 즐거움. - 이동진 (★★★☆)

액션을 받쳐주는 사유. - 박평식 (★★★☆)

과거 세탁과 미래 정당화를 겸한 아주 영리한 포석. - 이용철 (★★★☆)

9.11 이후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는 파시즘을 품고 있다는 진실.  - 황진미 (★★★☆)

 

 

팬들에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고의 작품으로서 아이언맨 1편과 함께 가장 많이 거론되며, 마블을 저평가하던 비평가 및 리뷰어들에게마저 호평과 찬사를 이끌어 낸 작품이다. 좀 더 무게감 있고 어두운 이야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치 스릴러를 연상시키는 요소를 도입해 캐릭터들이 각자의 정치적인 이상을 가지며 대립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히어로물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또, 히어로물과 첩보물을 잘 조합한 것이 제이슨 본 영화 시리즈와도 유사하단 평이 많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2014년에 개봉한 영화들 중 영감을 줄만한 영화가 없었지만 그래도 《윈터 솔져》는 흥미로웠던 영화라고 소감을 남겼다

 

 

후기

 나름대로 마블 시리즈 작품은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팬으로서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는 MCU 중 탑 3 안에 포함된다. 첩보물이나 액션을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도 반영이 되어있지만 영화 자체가 갖는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루소형제의 MCU 데뷔 작이다.

  캡틴아메리카 1편인 퍼스트 어벤져는 사람들에게 관심도 없었고 특별한 무언가도 없었고 그때 당시엔 MCU가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한 때라 흥행으로도 실패했다. 하지만 어벤저스의 성공 이후로 MCU가 승승장구하면서 루소형제가 2편을 맡았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윈터솔져는 첩보 액션이라는 장르적 문법을 아주 잘 따르고 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에스피오나지 장르에 긴박한 액션이 추가되어 역동감을 살린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이 호평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액션인데 슈퍼 히어로물에서 보여 줄 수 있는 액션은 그리 다양하지 않다. 슈퍼맨, 캡틴마블만 보더라도 뭔가 긴박한 액션을 보여주기엔 다소 심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캡틴아메리카라는 히어로의 특성상 인간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다 보니 주인공이 위기에 처할 때, 누군가에게 맞거나 위협이 드는 긴장감이 좀 더 와닿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관객에 입장에서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조건이 생기지 않나 싶다. 그리고 영화의 긴장감을 살려주는데 음악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긴박한 음악이 멈추고 정적 속에서 윈터솔저의 팔로 아스팔트 긁는 소리나 총소리를 부각하면서 몰입감을 높여 영화가 좀 더 살지 않았나 싶다.

 

 

 이 작품은 첩보액션뿐 아니라 자유와 통제하려는 집단의 대립이 주된 이야기이다. 그리고 쉴드 내부의 권력을 이용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이들을 몰살시키려는 전체주의가 사회에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스파이 활동을 자신 스스로 폭로하는 상황이 된 블랙위도우가 떳떳하게 약점을 노출하는 그 용기 또한 시사하는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이 작품은 히어로 장르적 특성도 갖추고 있지만 여러가지로 볼거리가 다양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으니 주말에 한번쯤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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