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해의 작은 해변가 카페를 하나 소개해보고자 한다.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시의 경계에 추암해수욕장이라는 바다가 있다.
과거 촛대바위로 나름 유명한 바다였으며 근래에는 흔들다리까지 생기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추암해수욕장 바로 옆이 삼척시의 증산해변이며 증산해변 옆에는 쏠비치 리조트까지 있어 여행객들의 접근성도 좋은 곳이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이 추암해수욕장의 12월 22일이라는 2층짜리 카페이다.
이름이 다소 독특하며 카페 이름 아래에는 코리안 디저트 카페라고 명시되어 있다.
내부로 들어가보면 푸릇푸릇한 화분들이 벽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단체석과 일반석, 바다를 볼수 있는 창가석이 마련되어 있다.
계산대 바로 앞 창가 좌석이 아늑해보인다.
개인 카페치고 제법 메뉴가 많다.
와이파이 이용 가능. 카페 이용 후 그릇은 카운터로 반납하는 시스템이다.
디저트 카페라고 하기에는 디저트가 다소 빈약하다.
그닥 구미가 당기지 않는 케이크 몇개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마카롱.
빵종류는 많이 준비를 해놓지 않아서인지 금방 비어버렸다. 그래도 나갈때쯤 다시 보니 채워져 있긴 했다.
보통 사장님이 혼자서 준비를 하시는 듯 해서 다시 준비를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주문을 하고 나면 소리가 다소 시끄럽게 울리는 벨을 준다..ㅋㅋ
2층이 확실히 뷰가 좋을테니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본다.
화장실은 1층에 남자화장실, 2층에 여자화장실이 있는 구조다.
화장실은 제법 평범한 구조지만 나름 깔끔하게 잘 꾸며놓으셨다.
1층이 조금 깔끔한 분위기였다면 2층은 천장장식이 매우 화려하다.
바닥은 모래사장 느낌이 나도록 했으며 전면 및 측면으로 통창이 있어 뷰가 훤히 보인다.
마치 결혼식이라도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다.
아무래도 바닷가이기 때문에 창가쪽에 있는 테이블부터 자리가 찬다. 인도 하나를 끼고 바로 해변이기 때문에 바다가 매우 가깝다.
바다를 감상하기엔 창 바로옆이 좋긴 하지만 노트북 쓰기가 불편해서 바로 앞으로 좌석을 잡았다.
그곳에 앉아도 바다가 잘 보인다.
패션후르츠에이드를 한잔 시켜봤다.
에이드 컵이 다소 작은것을 빼면 음료는 괜찮은 편이다.
겨울에 방문했을때는 잘 몰랐는데 여름에 가니 아무래도 통창이라 창가쪽에 햇볕으로 인한 열이 제법 느껴진다.
근처에 바로 좀 더 큰 2층 규모의 할리스가 있어서인지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은 카페였다.
개인적으로는 할리스보다는 이곳이 더 취향.
대표 음료들 사진도 좀 추가해보고, 디저트 메뉴도 좀 보강된다면 더 좋을듯 하다.
이상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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