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작년 겨울 1박 2일로 짧게 다녀왔던 강릉 호캉스 여행을 간단히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아침에 출발하여 점심즈음 도착한 강릉.
오늘의 목적지인 세인트 존스 호텔에 들러 주차를 하고 주변 식당을 조금 알아봤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호텔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초당마을이 시작되는 걸 보고 그쪽으로 가보기로 결정.
먼저 들른곳은 강릉짬뽕순두부 강릉본점이다.
거의 초당마을 초입에 위치해있는 곳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다른 가게들도 많긴 했는데
어차피 거의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가까운 곳으로 가봤다.
메뉴는 단촐하다.
초당순두부, 짬뽕순두부, 모두부 끝!
가격은 각 1만원, 1만 2천원, 모두부는 한모 1만원 반모 6천원이다.
엄청 특출나게 맛있다까지는 잘 모르겠지만...(아니 사실 반찬 너무 단촐하잖아...)
강릉에 왔으니 한번쯤은 먹어줘야 하는 짬뽕순두부 아닌가 싶다.
매운거 먹어줬으니 이제 입을 달래줄 간식을 먹어야지.
바로옆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어 들어가본다.
가게 이름은 초당110 이다.
가게 인테리어는 나름 어린 친구들 취향으로 꾸며진듯 하고,
크기는 크진 않은데 절반이상이 젤라또를 만들고 보관하는 등의 주방공간이다.
귀여운 젤라또 캐릭터 상품도 판매중이었다.
메뉴는 굉장히 다양한데 순두부와 흑임자를 하나씩 시켜봤다.
매장에 앉는 좌석은 대략 4개 정도 될까.
보통은 가게 바로 옆에 외부공간에서 먹거나 걸어가면서 먹는 듯 했다.
순두부젤라또를 먹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이스크림에서 두부맛이라니...신기할 따름...ㅋ
흑임자도 고소하고 맛있다.
식사를 끝마치고 아직 체크인 시간까지 조금 남아서 호텔 본건물 맞은편 오락실에 잠시 들려봤다.
규모가 별로 크지 않은 공간에 배곡히 기기들이 들어서 있다.
안타깝게도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사실 그래서 놀기엔 더 좋았다.
몇년에 한번 할까말까 한 펌프도 한번 해주고...
이제 숙소로 입실한다.
로비사진은 미처 찍지는 못했는데 체크인을 하고 자판기에서 칫솔치약 세트를 사서 입실했다.
그 외 필요한 도구는 다 챙겨다니는 타입이라....ㅎㅎ
창밖으로 베란다가 있고 파란 동해 바다가 잘 보이는 객실.
날씨도 좋았고 바다도 그래서 너무 맑아 보인다.
객실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2개 있고 냉장고에 생수가 채워져 있다.
근처에는 강문해변도 있고 안목해변도 차로 가기에 멀지 않다.
저녁에 뭘 먹을까 하다가 안목해변으로 가서 만석닭강정과 스타벅스 조각케이크를 포장해왔다.
다음날 아침, 오션뷰 객실에 왔다면 당연히 일출은 봐줘야지.
구름에 약간 가려져 살짝 아쉽긴 했지만 빨간 해와 주변이 물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객실에서 왼쪽을 바라보면 보이던 수영장.
겨울이라 따로 가진 않았다.ㅋㅋ
온전히 호텔의 모든 부대시설들을 즐겨보진 못했지만
겨울 먹고 쉬는 여행으로 가는 강릉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상 간단하게 써본 강릉의 1박 2일 겨울 여행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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