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포스팅 두번째입니다 ㅎ
아침 비행기는 보통 가격이 좀 있는 편이기 때문에..
저처럼 낮비행기로 오시는 분들은 첫째날 관광이 애매한 경우가 많으실 거예요.
더군다나 저는 비행기가 지연된 관계로...
숙소에 도착하니 4시정도가 되더라구요.
그냥 주변 마트에서 먹을거 좀 사다놓고 식사를 하다보니 어느새 밤이 훌쩍.....
유명하다는 야경을 찾다가 선운정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의 밤길은 서울에 비하면 매우매우 어두워요.
길가에 가로등이 별로 없습니다 ㅠ
운전 조심하셔야 하고 특히 선운정사 가는길은 작은 골목으로 가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하셔야 할거 같아요 ㅎ
도착하면 불빛이 빛나고...입구를 푸짐한 석상이 지키고 있습니다 ㅎ
당일 저녁에 갑자기 비가와서 우비를 입고 관람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이쁘게 빛나는걸 볼 수 있었어요 ㅎ
불전함은 신발을 벗고 올라가라고 되어있는데...
비가와서...패스
조명이 설치된 탑과.
불공이 한참이었던 본건물.
나무에서 사진도 한장!
본건물 뒤쪽으로도 길과 건물이 있었고
원래대로라면 하얀 꽃들에서도 빛이 나고 있어야 하는데...
비가와서인지 아니면 일요일이라서인지... 시간이 늦어서인지..
대부분의 불이 소등되어 있더라구요ㅠㅠ
굳이 시간을 만들어서 갈만한 곳은 아니다 싶긴 했습니다 ㅎ
아쉬운마음을 달래며 마지막엔 소원을 빌고 왔네요 ㅎ
소원을 비는 방법대로 쭈욱 하는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으니 소원을 빌고 오세요^^
야경이 생각보다 별로이기도 하고 바다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돌아오는길에 곽지과물해변에 잠시 들렀습니다 ㅎ
바다를 따라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반짝반짝.
오히려 선운정사보다 이곳의 은은한 조명이 저는 더 마음에 들었어요 ㅎ
곽지과물해수욕장하면 노천탕을 떠올릴수 있는데요.
노천탕쪽으로 난 길에는 이런 조명들이 깔려있어서..
사진도 한장 찍어봤습니다 ㅎ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서 저렴하게 핫초코 하나 들고! ㅋ
과물노천탕은 여행전에도 한번 찾아봤었는데 온천은 아닌거 같구요.
바닷물을 받아서 작은 수영장 처럼 쓰는거 같더라구요.
온천이 아닌만큼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만 이용이 가능하네요.
그런데 남탕,여탕이 나누어져있다는건....목욕탕처럼 이용을 한다는걸까요?
조금 궁금.....ㅋㅋ
어두워서 사진은 담지 못했지만 여름에 간다면 한번쯤 들러보고 싶긴 합니다 ㅎ
밤도 늦고 밖을 돌아다니고 싶어서 저는 편의점을 이용했지만
투썸도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으니 카페에서 조용한 시간을 원하신다면 들려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제주의 첫날밤은 부어치킨에 한라산과 함께 저물었습니다.
뜬금없지만 부어치킨 진짜 맛있네요!!!
이상 첫째날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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