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날.
밤 비행기는 너무 힘들기 때문에 아침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를 선택했다.
저가항공은 힘들것 같아서 필리핀 국적기인 필리핀 에어로.
기내식 맛은 그냥 보통.
고추장볶음이 있어서 그나마 맛있게 먹었다
비행중 모드이지만 필리핀에어가 제공하는 주소로 들어가보면
아래와 같이 이동동선과 남은 시간이 나온다.
신기한 시스템..!
공항에 도착하면 뭐 버스를 탄다거나 그런거 없다.
그냥 비행기에서 내려서 알아서 걸어간다.
아래와 같은 길을 따라 걷게 되는데
저 멀리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가까이 가보면 공항바깥까지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람이 정말 많긴 많다.
중국인들도 많아서 종종 새치기도 보인다.
필리핀에 입국할때 면세점에서 산 물품을 그대로 들고 타면 어마어마한 세금을 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든 구매품목은 미리 다 뜯어서 가방에 넣어두었는데
공항검색 자체가 그리 까다롭지는 않더라.
어쩌면 면세점 봉투를 안들고 있어서 그런거일지도 모르지만.
한참만에 검색대를 통과하고 나오면 한적한 시골 터미널 같은 장소가 나온다.
나오자마자 바로 환전소가 있으니 팁등에 쓸 소량의 돈을 환전해두자.
어떤 방법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헤난 호텔의 픽업 서비스를 요청해
공항앞에서 담당자를 만났다.
사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알아듣기도 어렵고 그러다보니 의사소통도 힘들다ㅠ
현지인들과 의사소통할 자신이 없다면 맘편하게 한국업체 패키지를 이용하는게 좋다.
다만 보통의 픽업서비스보다는 비싸다.
우여곡절 끝에 차량에 탑승했다.
더태워야 할 승객들이 있는지 조금 기다리가다 사람들을 좀 더 태워서 출발한다.
나름의 시내같은 곳을 지나 한적한 곳으로 진입한다.
길은 제법 꼬불거리기도 하고 오르막 내리막이 왔다 갔다 한다.
1시간 반 가량을 달리면 헤난리조트 웰컴센터에 도착한다.
여기서도 잠시 대기.
시원한 물과 물티슈를 가져다 준다.
내부는 나름넓은데 사람이 없어 조용하고 한적해 좋았던 곳.
바깥으로는 배들이 쭉 서 있다.
생각보다 그리 크지는 않다.
배타고 멀리 가는 건 아니라서 그런가.
배를 타러 가는 길에 아저씨들이 짐도 실어주시지만 다 돈이드는 ..
잔돈을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
팁 안주면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낸다...
서로 팁 받으려고 번갈아서 들어주기도 하고.
바다를 가르며 잠깐의 시간이 흐르면 금새 도착.
짐을 내려주고 나면
업체에서 섭외한 툭툭이를 타고 이동한다.
업체는 헤난계열의 호텔이었기 때문에...일단 첫날 투숙은 헤난이 아니지만 헤난으로 이동.
보라카이에서의 이동수단은 대부분 도보 아니면 이 툭툭이다.
깔끔하고 사이즈가 큰것도 있고 약간 버스형처럼 10명은 태울수 있는 그런 툭툭이도 종종 보인다.
금액은 흥정하기 나름이며 여러명이 타는 건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한데 가격이 싸다.
가격은 그때그때 형성되어 있는 것에 따라 다들 수 있으니
지나치게 비싸다고 판단이 들면 타지 않도록 하자.
보통 가까운 거리를 100페소 이상을 달라고 하면 비싼편이나 150페소 200페소를 부르는 경우도 있다..
(한국인이 호구....ㅠㅠ)
첫날,둘째날 숙소는 페어웨이 리조트를 선택했다.
미리 예약하면 취소는 안되지만 더욱 싸게 예약할 수 있다.
페어웨이 리조트는 골프장이 있어 매우매우 넓은 곳으로 리조트 내부를 이동하려면
프론트데스크에 이야기 해서 내부 셔틀을 이용해야 한다.
자세한 페어웨이 리조트 이야기는 다음포스팅에서 진행하겠다.
짐을 내려두고 가볍게 식사를 하기위해 리조트 앞 시티몰로 향했다.
시티몰은 지어진지 얼마 안된곳이라고 하는데 마트에 영화관, 드럭스토어와 식당가까지 갖춘 곳이다.
한국의 대형쇼핑몰에 비하면 수수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여행지에서 이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바깥에 서 있는 간판.
왓슨즈도 해외에 나가면 꼭 이용하는 곳중 하나.
식당가에는 나름 동남아지역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업체들이 들어와 있는 듯 하다.
차우킹, 망이나살 등.
음식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엄청 맛있다!! 까지는 아니니 기대는 하지말고 먹자.
주문을 하다보면 권유판매를 하기도 하나보다.
잘못알아들어서 과자같은게 더 추가되었다....ㅋ
치킨은 뭔가 탄 듯한 비주얼...
적당히 떼어내고 먹자....
마트 입구쪽으로 가면 좀더 현지스타일의 음식점도 보인다.
페어웨이에는 2박 밖에 있질 않아서 여기서는 먹어보지는 못했다.
마트는 여느 대형마트와 비슷하다.
말린 망고를 좀 사고 싶긴 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
초콜릿이 발라진 망고 한봉지가 3천원이 조금 안된다.
보라카이에서 필수로 사준다는 off
제법 모기 퇴치 효과가 있는것 같았다.
마트에는 한국제품들도 매우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확실히 현지 식품들이 가격이 훨씬 싸다.
어느 정도 쇼핑을 마치고 마트내에서 주스도 한잔 사먹었다.
가게 이름 자체에 레몬이 있어서 그런가 대부분 음료에 레몬이 들어가는 듯 한데
주문시 빼달라고 하면 제외하고 만들어준다.
동남아는 수박주스 아님 망고주스지!
마트에서 망고가 잘 팔지 않기도 했는데
마트에서 리조트로 오는길에 현지 과일가게 같은것이 있다
망고는 껍질에 검은 반점이 어느정도 나타나야 달기 때문에 참고해서 골라주면 좋다.
너무 말끔한것들은 신맛이 난다.
다소 포스팅이 길어졌는데
다음포스팅에서 본격적인 페어웨이 리조트를 소개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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