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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여행] 호치민&푸꾸옥 여행 part2 : 먹거리 투어(오징어국수, 반미, 하이랜드 커피), 벤탄시장, 호치민 시 야경

by 성장기 박군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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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Pt.1 호치민 마이하우스 사이공 Click!

호치민 Pt.3 핑크성당, 우체국, 국내선 Click! 

 

호텔에 짐을 풀고 나와서 향한 곳은 오징어 국수 맛집이다. 

구글맵에 Hu Tieu Muc를 검색해서 이동했다. 

 

호텔에서 약 20분 정도 걸으면 된다고 나오길래 여행은 이런 것이지! 하며 구경할 겸 나와봤는데...

이것저것 구경하는 건 좋았지만 더워도 너무 덥더라. 

 

호텔에서 식당으로 향해 걸어가는 길, 우거진 나무들과 베트남 특유의 건물들을 한컷씩 남겨봤다

결국 중간지점쯤 지나다가 마침 하이랜드 커피가 있길래 들러보았다. 

야외 테이블도 넉넉히 갖춰진 하이랜드커피 전경

베트남에 왔으면 역시 카페쓰어다!

약간 한국의 그린티프라푸치노를 생각하고 다른 메뉴도 하나 시켜봤는데 말차맛이 진하진 않고 젤리 같은 것도 들어있어서 조금 독특했던 음료. 위에 올려진 휘핑도 달지 않고 우유맛이 강했던 것 같다. 

원두도 좀 사갈까 했는데 파는 제품이 전부 갈아서 파는 제품들 뿐인것 같아 그냥 패스했다.

스낵은 우리나라 조각케이크보다는 조금 더 심플한 제품들이었는데 식사하러 가는 길이라 아쉽지만 패스~

 

시원하게 잠깐의 휴식을 끝내고 이제 다시 배를 채우러 출발.

 

오징어 국수는 정말 찐 로컬음식점이라 가격도 매우매우 저렴했는데 다만 찾기가 제법 어려웠다. 

골목을 잘 찾아서 들어가야해서 다소 헤맬 수도 있고 더군다나 조금 어두컴컴한 골목을 지나야 하는 터라

너무 시간이 늦기 전에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해가 떴을 때!)

후미진 골목길, 여기가 맞나...? 하는 곳에 위치해 있는 로컬 맛집.

근처에 도착하면 식당 같은 공간이 두 개 나란히 붙어 있는데 사실 두 군데다 같은 집.

손님이 없을 땐 한 군데에만 불을 켜고 운영하다가 식사시간이 되어가면 모두 불을 켜고 운영을 한다. 

어쩐지 블로그에 올라왔던 분위기와 가게가 좀 다르네 싶었는데 시간이 되니 옆에 가게 불을 켜고... 근데 그곳이 블로그에서 봤던 그곳이었다는 결말.

 

메뉴는 역시 로컬음식점이라 매우 저렴하고, 기본 베이스에 안에 들어가는 토핑들을 달리해서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안에 들어가는 고기완자 같은 것이 나름 매력 있고 맛있었다. 

가게 메뉴판과 음식 사진.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물티슈 등도 모두 판매중이니 돈을 내고 시켜야 한다는 것 참고!

 

오징어국수까지 잘 먹고 다음 목적지인 벤탄시장을 향해 가던 중 스타벅스가 눈에 띄어 잠시 들러봤다. 

 

화려한 일본풍의 장식이 놓여진 쇼핑몰 입구, 2층에 스타벅스가 위치해 있었다

호치민 사이공센터 2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시티컵들도 호치민 뿐만 아니라 다낭, 하노이 등 다양하게 판매 중이었고 한국에선 보기 어려운 스낵류들도 많아서 신기했다. 

판매중인 원두, 시티컵과 각양각색의 스낵류들

나도 이왕 들른 김에 미처 사진 못했던 시티컵을 하나 구매했다. 

 

좀 더 쇼핑몰을 둘러볼까 했지만, 호치민에서의 시간이 너무 짧았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이젠 푸꾸옥에도 스타벅스가 있다고 한다) 다음 일정인 벤탄시장으로 향했다. 

길건너편 벤탄시장에서는 과일과 원두, 견과 등 여러가지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사실 다낭에서 한마켓에 갔던 게 제법 재밌었던 걸로 기억이 남아 여행오기 전부터 벤탄 시장은 꼭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나서긴 했는데

다녀온 후의 내 후기는...무조건 절대 가지 말아야 한다! 이거다.

 

가격도 비싸 흥정에 능하지 않으면 바가지 쓰기 일쑤고 나름 깎았다고 생각해서 사보면 시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더 싸게 파는 그런....뒤통수 치는 곳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냥 마트 가서 정가 쓰여 있는 제품 사는게 최고인 듯 하다. 그곳에서 대다수 한국인들은 호구에 불과하다.

 

기념품 마그넷을 깎아서 샀지만 결국 다음날 들른 우체국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었고 커피원두는 비교를 하긴 어렵지만 다른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커피에 비해 가격이 매우 비싼편이었고, 얻은건 떨이로 구매한 망고 뿐...그거라도 베트남에서 먹었던 망고 중 가장 달았기에 마음의 위안을 삼아보며 빠르게 쇼핑을 마쳤다.(사실 그 망고도 옆에 망고 새로 잘라달랬는데 거절하고 있던걸로 팔려고 애쓰길래 그냥 샀다..)

시장 바로 앞 환전소 HA TAM

시장 근처에 환전소가 유명한 곳이 하나 있는데 사실 돈을 매우 많이 쓰실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여기까지 찾아가서 바꿀 필요는 없는것 같다. 사람도 너무 많고 오래기다려야 한다. 그냥 호텔에서 조금씩 바꿔 쓰는걸로도 충분한듯.

 

계속되는 일정과 더위에 지쳤지만 베트남에 왔으면 반미를 먹어야지. 여행은 음식이니까!

유명한 반미집 Banh Mi Huynh Hoa로 이동해본다. 그냥 그랩 불러서 갔어야 하는데, 또 무슨 객기인지 걸어서 이동했다. 

 

화려한 호치민의 밤거리, 여전히 오토바이들은 많고 길 한켠엔 코리안 바비큐집도 보인다

 

워낙 유명한곳이라 배달전용 매장이 따로 있고 그 옆쪽으로 테이크아웃용 매장이 있다.

포장을 하면 야채는 따로 봉투에 담아주고 빵에 고기류만 잔뜩 담아주는데 제법 육덕지다.

반미가격은 1개에 65,000동. 콜라와 세트로도 판매 하는데 어차피 숙소에서 먹을거라 단품으로 구매했다.

 

포장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호치민의 야경을 보러 이동했다.

사실 호치민에 들른 이유 한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유럽식 건물들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야경을 보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가장 손에 꼽는 것은 역시 시청. 저녁 내내 걸어다녀 너무 지쳤기에 이번엔 그랩으로 이동했다.

 

도로 바로 옆이라 사진은 길건너에서 찍어야 하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서 간게 아깝지 않을정도로 화려하고 멋있었다.

위험하지 않은 범위에서 인도에 자리잡고 인생샷도 남기고.

 

구경하며 조금 걷다보니 오페라 하우스도 보였는데 시티버스의 출발지이다 보니 앞에 버스들이 서 있어서 온전히 사진에 담기는 조금 어려웠다.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투어버스에 탑승해서 호치민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는것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여행과 크게 상관은 없지만 걷다 보니 느낀건데 군데군데 공원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도 사람들이 나와서 자리잡고 놀고 있는 풍경이 많이 보이더라. 마치 우리나라 한강공원에 사람들 저녁에 나와서 자리잡고 맥주도 마시고 하는 그런 느낌이긴 한데, 너무 장소 구분없이 아무데나 나와서 그러고 있으니 좀 신기하긴 했다.

 

어쨌든 이로서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서 마지막 맥주 타임~

포장해온 반미, 졸리비치킨, 편의점 3+1 행사하던 하이네켄 맥주, 벤탄시장에서 구매한 떨이 망고

숙소 들어가다가 졸리비가 보여서 뭐 좀 더 사갈까 하고 들렀는데, 처음 간것도 아니지만 새삼 졸리비 너무 맛있다. 

앞으로 동남아 가면 졸리비 찾아다닐것만 같은 예감. 반미는 고기류가 좀 많아서 살짝 느끼한 느낌도 있긴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다. 

 

다음 포스팅에는~ 핑크성당과 근처 콩카페, 호치민 우체국과 푸꾸옥으로의 환승까지를 다뤄보도록 하겠다. 

 

호치민 Pt.1 호치민 마이하우스 사이공 Click!

호치민 Pt.3 핑크성당, 우체국, 국내선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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