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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여행] 호치민&푸꾸옥 여행 part4 : 푸꾸옥 풀만 리조트, 세일링클럽, 국수 포장마차, 즈엉동 야시장과 킹콩마트

by 성장기 박군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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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자유여행 Part5 : 풀만 조식, 망고빙수 Click!

푸꾸옥 자유여행 Part6 : 프리미어빌리지 오션뷰 리뷰 Click!

푸꾸옥 자유여행 Part7 : 프리미어 빌리지 부대시설 리뷰 Click!

푸꾸옥 자유여행 Part8 : 캠비치, 리턴 후기 Click!

 

 

 

푸꾸옥에서의 첫 숙소는 풀만 리조트. 
 
사실 푸꾸옥에 가장 꽂히게 만들었던 숙소는 프리미어 빌리지 , 그중에서도 오션뷰였다.

바다를 바라보는 개인 풀장이 있는 바로 그곳으로 가고싶어 푸꾸옥 행을 결심했었다.

프리비어 빌리지 숙소에서 내려다본 개인수영장과 바다.


그래서 숙소는 무조건 프리미어 빌리지로 할 생각이었는데 찾다보니 너무 남쪽끝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사파리며 워터파크며 이런건 어차피 다 필요없는데 그래도 야시장은 가보고, 선셋명소는 가봐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었고
몇 군데 숙소를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은 가입한 아코르 플러스 1박은 써먹어야겠다 싶어서(프리비어 빌리지에서는 오션뷰로 따로 예약..)  객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풀만으로 결정.
 
풀만 호텔은 푸꾸옥 공항에서 풀만으로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었는데 수속을 마치고 나오는 시간이 좀 애매해서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여행 내내 풀만을 이용한다면 오고 갈때 이용하기 편리할 것 같다.

그랩을 타고 도착한 풀만 호텔 앞

서서 체크인을 하는 줄 알았는데 데스크 앞 소파에 안내하고 직원이 와서 이런 저런 것들을 설명해준다. 

우리는 비록 하루 숙박이었지만 오후 늦게 들어오기도 했고 저녁엔 외부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 레이트 체크아웃 가능여부를 물어봤는데 길어봐야 2시간이겠거니 했지만 몇시까지 원하냐며...결국 무려 5시까지 가능하다는 희소식.심지어 무료로...실버나 아코르 플러스로 이런 혜택을 주는건가 싶기도 한데 어쨌든 필요하다면 물어봐서 손해볼 건 없는 듯하다.

풀만호텔 로비와 웰컴드링크

체크인을 마치고, 컨시어지 직원이 룸까지 짐을 옮겨 주었다. 
아코르 플러스 이용권에 가격을 추가해서 오션뷰로 룸을 업그레이드!
아코르 공홈에서 추가 가격 확인하고 예약 할 수 있어서 편했다. 

호텔은 바다가 엄청 가깝지는 않았지만 수영장과 그 뒤로 보이는 바다가 너무 좋았고, 밤의 수영장 뷰도 예뻤다. 

객실에서 바라본 호텔 전경, 수영장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내가 선택한 방은 오션뷰 중 트윈침대가 있는 방이었다. 

화장실은 입구에서 오른쪽에 욕실과 같이 위치해 있었고 샤워부스와 화장실이 마주보고 있다.

 

예쁜 거울과 세면대가 두개가 있었고 세면대 옆 양치를 위해 물도 놓여있다. 

베트남에 갈때 꼭 필요한 물건 중에 샤워기 필터를 언급하곤 하는데 샤워기에 설치해보면 정말 몇번만 써도 한국에선 몇주를 쓴것만큼 색깔이 변하는 걸 볼수 있다. 

호치민은 그나마 덜한편이고, 푸꾸옥은 그 변색의 정도가 더 심한 편이다. 양치할 땐 그냥 맘편하게 생수로 하자.

세면대 옆으로 문이 하나 있어 침실에서 세면하러 들어가기 편하다.

새면대와 샤워부스

이미 사람들이 많이들 설치를 했었는지 기존 샤워기를 분리해서 필터샤워기로 변경하는 건 어디든 매우 쉽게 가능하다.(분리가 매우 잘됨)

샤워부스에는 어메니티가 대용량으로 설치되어 있고 사진을 별도로 담아오진 못했지만 화장실에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비데가 설치되어 있다.

이번여행에서 갔던 숙소 3곳중 유일하게 비데가 있었다.

필터 샤워기로 변경한 모습과 객실에 준비되어 있는 어메니티, 아직 일회용 칫솔을 볼 수 있다

 

침대옆에는 테이블과 소파가 놓여있고 그 옆으론 베란다가 있다. 베란다에는 빨래를 간단하게 걸어둘 수 있긴 한데

바람이 조금 불어서 다 날아가 버릴 것 같아 따로 널진 않았다.

객실 내 소파와 옆으로 보이는 베란다,  베란다에서 바라본 호텔 전경. 

 

그외에도 캡슐커피와 티, 귀여운 컵세트가 준비되어 있어 객실에서 티타임을 가질 수도 있겠다. 

 

풀만호텔은 지어진지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호텔 주변으로 별다른 시설이 많지 않아서 아래사진 처럼 주변이 횡한편이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찍은 호텔 뒤편의 전경, 그리고 엘리베이터의 매드카우 그림.

호텔에는 1층 뷔페 외에도 매드카우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점심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코르 플러스 회원이라면 50% 할인을 받아서 식사할 수 있어 체크아웃 후 점심식사를 하려 했는데 아쉬웠다.

레스토랑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참고 바란다.

 

객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예약한 식당으로 가기위해 호텔을 나왔다. 

저녁에 웨딩파티가 있는지 수영장 한켠에서는 테이블을 놓고 준비하기 바빴다. 

체크인을 할때도 10시까지 파티로 인해 소음이 있을 수 있다며 안내를 해주었었다. 

 

 

수영장 옆 어린이 수영장을 지나 바닷가쪽으로 향해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하려고 하니 정말 공사판을 방불케 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무언가를 지으려는 건지 아니면 풀만을 짓고 난 후의 잔해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정리된 모습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나 바닷가 옆이라 더더욱...ㅎ

공사판을 지나 조금 걷다보면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는 숙소같은 공간도 볼수 있다.

호텔 바로 옆 공사장 풍경과 조금 걸어간 후의 정돈된 풍경이 상반된다

저녁식사를 예약한 곳은 풀만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나름 선셋 명소로 알려진 세일링클럽이다. 

같은 이름으로 인테리어가 예쁜 리조트도 있는데 아마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아닐까 싶다. 

저녁에는 불쇼도 한다고 하고 나름 핫플레이스라길래 미리 인터넷을 통해 예약도 해두었다. 

자리까지 골라서 예약이 가능하니 주말에 방문한다면 예약은 미리 해두는 게 좋을 듯 하다.

예약할때 메뉴를 골라야 하는 건 아니고 단순히 좌석만 확보해두는 차원의 예약이니 부담도 없다.  

세일링클럽의 전경, 수영장을 낀 실외공간과 사방이 트인 실내공간이 넓게 있다.

저녁에 또 다른 식당을 갈 예정이므로 이곳에선 가볍게 맥주와 가벼운 음식을 시켰다. 

테이블 앞에는 수영장이 하나 있고 풋풋한 청춘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어 여름 휴양지 느낌이 물씬난다.

해가지면 더 예쁜 곳. 

아쉽게도 구름이 많이 껴서 선셋은 제대로 보지 못했다. 날이 제법 더워서 불쇼는 기다리지 않고 그냥 나왔다. 

잠시 바닷가를 둘러보고 그랩을 불러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구글 맵에서 Mi Te Phu Quoc을 쳐서 이동하면 되는데 자리한 작은 포장마차 같은 가게다. 

베트남식 쌀국수와는 조금 다른, 어찌보면 약간 일본식 같은 국수인데 사실 베트남에서 먹었던 음식중에 가장 맛있었던 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오후에만 운영을 해서 한번 밖에 먹지 못한게 너무너무 아쉬울 정도.

가게 간판과 메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아래 사진과 같이 가게가 매우 작고 그 주변에 테이블이 몇개 더 놓여 있다. 

그냥 먹으면 간이 그렇게 센편은 아니고 옆에 놓인 소스를 더 넣어서 먹어도 맛있다. 

위치가 딱 킹콩마트와 즈엉동 야시장 중간에 있어서 찾아가는게 애매하긴 하지만 그랩 타고 와도 안아까운 맛이니

기회가 된다면 방문하길 추천한다. 

 

식사를 마치고 다음 코스인 야시장으로 향했다. 

역시 푸꾸옥의 중심가 답게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 시장으로 들어서면 여기저기서 땅콩을 어마어마하게 나눠준다. 

사실 저 땅콩은 별로 맛없어 보여서 사람들이 많이 산다고 해도 별 관심없었는데...

숙소 옮겨서 먹어보곤 맛있어서 결국 공항에서 비싸게 샀다. 그것도 더 많이 안사온걸 후회했다.

시장에서 싸게 살수 있을때 사가도록 하자. 

시장이 제법 넓긴 한데 대부분 비슷한것을 팔고 있어서 딱히 구경거리가 많지는 않은것 같다. 

해산물 요리를 많이들 먹는것 같긴 한데, 맥주도 먹고 국수까지 먹고온 터라 결국 먹지는 않았다. 

사실 덥고 사람도 많으니 더더욱 땡기지는 않는다. 

결국 시장에 갔지만 놀랄만큼 아무것도 안사고 안먹고 돌아왔다는 후기...정말 시장과 어울리지 않게 근처에 쿠키슈를 파는 곳이 있어 샀는데 킹콩마트 앞 사물함에 보관했다가 깜박하고 버리고 와서 정말 시장에서 아무것도 안산꼴이 되었다ㅠㅠ

 

시장 내에도 킹콩마트가 있긴 한데 규모가 작은 편이라 잠깐 구경만 한 후 그랩을 타고 따로 있는 킹콩마트에서 장을 봤다.

망고는 사실 후숙이 덜되어 있어서 결국 완전히 후숙시켜 먹진 못했었고 수박은 달달하니 맛있더라. 

그외에도 오징어채도 사고 맥주나 간식거리등 잔뜩 담았다. 생각보다 많이 샀는데도 저렴하긴 했던것 같다.  

이건 팁이라고 하긴 좀 애매하기도 한데

야시장에서 그랩을 잡으려고 하다보면 어디선가 몇몇 사람들이 접근해서 자기 차를 타라고 한다. 

바가지 쓸까봐 안타려고 했는데 목적지 말하고 가격 물어보면 그랩이랑 가격도 같게 태워준다. 

야시장에서 킹콩마트 간다고 탔는데, 마트 갔다가 호텔로 갈거냐고 그럼 기다리겠다고 해서 쇼핑 마치고 가격도 그랩보다 저렴하게 호텔까지 타고왔다. 

아마도 그랩에서 떼어가는 수수료가 좀 비싸서 호객해서 태우는게 아닐까 싶긴하다. 다음날도 필요하냐고 물어보기까지 하던데 그건 정중히 거절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랩을 타건 호객을 타건 결정하면 될것 같다.

 

들어와서 마트에서 산 물건들 정리좀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여행의 하루하루가 가는 마음이 아쉬워 밖을 내다보니 야경도 멋졌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조식과 수영장 이용 후기, 근처의 마사지 등을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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