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돌아다녔으니 이제 카페에 가서 잠시 쉴 시간.
군산 근대화 거리로 이동해서 카페로 가기로 했다.
새로운 관광지로 왔으니 신나게 뛰어가야지
처음으로 향한 곳은 미즈커피이다.
일제시대의 건물을 재활용하여 운영중인 카페로 1층과 2층의 분위기가 다소 다른 것이 특징이다.
1층은 예전의 군산 흑백사진이 전시되어 있으며 나무 테이블과 의자로 꾸며져있다.
조명도 독특한 공간.
특이하게 옛날 학교의 모습을 본뜬 미니어처도 있었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계단을 통해 이동했다.
2층으로 올라갈때는 신발을 벗어 신발장에 넣고 이동해야 한다.
위층은 일본 특유의 다다미방과 조화 벚꽃 장식을 중심으로 꾸며놓았다.
방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닌데 벚꽃으로 장식을 해놓은 곳은 하나고 어떤 방은 창밖을 바라보며 앉을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다만 워낙 조용해서 옆방에서 얘기하는 소리는 다 들린다 ㅋ
구분되어 있다고는 해도 그냥 탁트인 여느 카페와 다르지 않다.
주문한 음료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블루베리스무디.
가격은 보통의 카페와 비슷한 가격이다. 아이스아메리카노 4,500원, 스무디 6천원대.
독특한 분위기를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 군산 카페 미즈커피 였다.
이제 주변 다른 곳으로 이동해보자.
조금 걸어서 옛군산세관에 도착했다.
지붕의 처리가 독특하다고 하는 옛 군산세관 건물은 2018년 전라북도 기념물에서 국기지정문화재로 승격되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방문 당일에는 문을열지 않아서 주변 건물만 둘러봐야 했다.
보통은 작은 박물관 형태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군산세관의 뒷편에는 인문학 창고, 먹방이 하우스(카페 겸 소품샵) 등의 구경거리도 있는데 난 패스했다...
근처에서 사진이나 한장 남기고 다음 장소로 이동.
그래도 군산 근대화거리에 왔으니 근대역사박물관 정도는 가보자.
당시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무료로 입장을 했었는데 요즘은 입장료를 따로 받고 있다.
단일 구매로도 입장이 가능하고 주변의 다른 박물관들과 통합 관람권도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하니
교육적 목적으로(?) 아이들과 둘러보고자 한다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ㅋ
내부 공간에는 옛날 마을들을 구현해놓은 공간들이 있고 중간 중간 나름의 포토존도 있어서 사진찍고 놀기 좋은 곳이다.
마을 뿐 아니라 학교 교실처럼 꾸며놓은 곳도 있어서 선생님인척, 학생인척도 해보고..ㅎ
요 아래 사진은 사실 어디를 방문했던건지 모르지만 한번 넣어본다...ㅋ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괜히 남의 동네 공원도 가보고 싶어져서
은파호수공원이라는 곳을 찾아 가봤다.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밤에도 다니는데 무리 없도록 조명들도 잘 꾸며져 있다.
방문 당시 아래와 같은 조명 번쩍이는 전시물들도 볼수 있었는데,
뭔가 행사가 있었을 때 같다.
이것과는 관계는 없는것 같지만 찾아보니 군산에서는 군산문화재야행이라는 행사도 열리는 것 같고.
관광에 진심인 도시가 아닌가 싶다.
주변을 걷다보면 제법 규모가 큰 카페들도 있으니 여러가지 방법으로 주변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남은 군산에서의 일정을 모두 포스팅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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