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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리뷰

[영화] 엣지 오브 투머로우 (Edge of Tomorrow) <2014>

by 어쩌다박군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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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폐허가 된 유럽 전역의 모습과 뉴스내용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운석이 떨어지고 거기서 외계인이 나타나 5년간 일방적으로 당하다가 엑소슈트개발에 성공하고 베르됭 전투에서 승리했다는 뉴스이다. 공보 장교인 빌 케이지 (톰크루즈 역)는 갑자기 앞으로 있을 다운폴 작전의 홍보를 위해 상륙부대에 직접 참여하여 촬영을 해 올 것을 명령받는다. 갑작스러운 명령에 당황하여 항의를 하고 안 가려고 하다가 테이저건에 제압당해 기절 후 작전 부대원으로 결국 끌려온다. 

 하루 아침에 갑자기 전투병이 된 케이지는 지금까지 공보만을 담당했기 때문에 실전 경험이 전무했다. 그래서 슈트의 기본 작동법도 잘 알지 못한 채 엉겁결에 전쟁 작전에 나간다. 상륙작전은 아수라장이었다. 외계인들의 기습으로 전쟁 영웅이었던 리타 브라타스키 (에밀리 블런트 역)가 죽고 외계인이 날뛰는 가운데 케이지에게 갑자기 덮쳐오는 외계인 하나를 운 좋게 클레이 모어를 터뜨려 외계인을 사살했지만 외계인에게 나오는 강한 산성의 체액을 뒤집어 쓰여서 끔찍하게 몸이 녹아내리더니 자신이 강등되어 입대하기 직전의 상황으로 돌아왔다. 앞서 겪은 상황을 꿈으로 착각한 그였으나 같은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자 케이지는 시간이 되돌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이 죽었던 상황을 반복해서 경험한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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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해서 일어나는 전쟁터의 상황에 조금은 익숙해져 상황 판단을 할 수 있었고 계속 죽던 전쟁 영웅인 리타를 구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렇게 몇 번을 더 죽음을 반복하다 외계인을 손쉽게 제압하는 케이지를 보던 리타는 뭔가를 알아차린 듯 "깨어나면 자신을 찾아와"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이후 케이지도 죽고 다시 깨어난 케이지는 훈련도중에 리타를 만나기 위해 어렵사리 노력해 그녀를 전쟁터가 아닌 부대에서 접촉하게 된다. 

 리타 역시 외계인의 체액을 맞아 죽으면 다시 부활하는 능력을 경험했지만 부상을 당하고 수혈을 받게 된 이후부터 그 능력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현재 외계인들은 뵈르뎅 전투에서 일부로 인간들에게 져주고 이후 인간들의 병력이 집중된 이 다운폴 작전에 기습해 인간 병력을 몰살시키려는 계획이란 걸 알려준다. 

 

 

 그렇게 계속해서 반복해 작전을 성공시켜 보려 하지만 많은 돌발 변수로 인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케이지는 외계인의 서식지를 환영을 통해 알게 된다. 그렇게 그곳으로 가기 위해 수없이 노력을 했지만 어느 농가에서 헬기에 시동을 걸면 여지없이 죽는 상황을 반복한다. 그런 상황을 반복하다가 케이지가 본 환영은 외계인들의 함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역추적하여 실제 외계인의 서식지를 알아낼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이 방법을 위해선 장비가 필요했는데 이는 케이지를 정쟁터로 몰고 간 브링엄 장군에게 있었다.

 리타와 케이지는 브링엄 장군이 보관하고 있던 장비를 얻기 위해 수없이 반복을 하고 결국 반강제로 장비를 얻어낸다. 이후 차를 타고 장군이 보낸 병력들로 도망치면서 장비를 사용해 외계인의 윗선이 루브르 박물관 지하에 있다는 것을 파악하지만 쫓아오던 병력들에 의해 차가 전복된다. 사고 이후 케이지가 눈을 떴을 때 병원이었고 수혈을 받게 되 능력이 없어진 상태가 되어버렸다. 

 

 

 더 이상 루프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단 한 번의 기회로 파리로 침투하기로 한다. 하지만 둘만으로는 역부족이었기에 케이지는 자신의 분대원들을 겨우겨우 설득해 함께 가기로 한다. 이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리타와 분대원들은 죽고 혼자 남은 케이지가 수류탄을 터뜨려 오메가를 죽인다. 그리고 오메가에서 흘러나온 시커먼 체액이 풀게 빛나던 케이지의 몸에 감기고 화면은 전환되어 케이지가 장군을 만나러 가는 헬기 안의 시점으로 리셋된다. 그리고 리타를 만나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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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 영화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와 본 아이덴티티, 점퍼를 감독한 더그 라이먼의 작품이다. 일본 < All You Need is Kill>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헐리우드에서 일본 라이트 노벨을 최초로 영화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톰형이다. 톰형도 톰형이지만 에밀리 블런트의 변신이 이 작품의 최대 성과라고 생각한다. 에밀리는 이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주인공 앤 해서웨이의 선임 비서역할로만 기억되다 이 작품을 통해서 강인한 여성을 연기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의 에밀리와 리타의 간극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운동과 목소리 톤의 조절등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제대로 하여 이 작품 이후 시카리오, 더 콰이어트 플레이스 등에서 냉정하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주로 맡는다. 

 

 

 이 작품은 게임처럼 죽으면 리셋되고 죽으면 리셋되어 미션을 해결하는 느낌으로 제작을 한 것 같은데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강약조절이 잘된 서사 진행으로 몇 번이고 생각날 때마다 자주 다시 보는 영화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대부분 호평을 받았고 로튼 토마토 지수에서는 신선도 90%에 이를 정도로 평가가 높다. 흥행도 잘돼 엣지 오브 투모로우 2를 제작하기로 했고 현재까지는 각본까지 완성했고 미션 8편인 데드 레코닝 파트 2 촬영이 끝나면 촬영을 시작한다고 한다. (톰형 나이 괜찮은 걸까.... 자연사하자...) 

 때려 부수는 통쾌한 액션영화가 생각난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영화이다. 타임슬립물이 생각난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영화이다. 전쟁영화가 생각난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영화이다. 그리고 진지하게 고민거리를 던지는 영화가 아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면 무조건 추천하는 영화이다. 재밌으니 아직까지도 보지 않은 분이라면 한번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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