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당진, 서산여행 두번째이야기.
2023.10.27 - [여행/국내여행] - [여행] 당진,서산여행 part1 - 솔뫼성지, 베티블루 레스토랑
베티블루 레스토랑에서 배를 채웠으니 이제 다음 목적지인 신리성지로 이동해본다.
신리성지도 솔뫼성지 못지않게 주차장이 제법 넓다.
주차장 옆에는 공중화장실이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다.
화장실 옆에는 잠시 앉아서 쉴수 있는곳이 마치 액자처럼 생겨있다. 주변은 거의 논밭이라고 보면 된다.
조금 걸어오면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이 있는데 운영을 하고 있는지는 자세히 보지 않았다.
신리성지 초입에는 식당이 하나 보이는데 딱히 메뉴가 보이는건 아니고...근데 안에선 계속 음식을 준비중이라
뭐하는 곳일까 궁금했는데 근처에서 미사를 드리는 성당이 있어서 미사가 끝나면 와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본격 구경을 하기 전에 간단한 설명도 읽어보고.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솔뫼성지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탁 트인 느낌의 공간이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 이라는 것이 현실에 있는 느낌.
잔디가 초록초록한 때에 방문한다면 더더욱 이국적일것 같은 공간이다.
중간 중간 비슷한 모양의 건축물이 보이는데 기도를 하는 곳이라고 한다.
내부마다 한구절 말씀과 동판에 새겨진 얼굴을 전시해놓은 전시물도 보인다. 정확하진 않지만 3개 가량은 있었던 것 같다.
신리성지 한켠에는 내포문화숲길이라는 곳에 대한 안내도 볼 수 있다.
역시 이곳에도 스탬프가 준비되어 있으니 여행지 스탬프를 챙기는 사람들이라면 놓치지 말자.
신리성지 내에는 나름 고지대에 자리한 높은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저 위에 올라가서 전체적인 모습을 보는 사람들도 몇몇 있었다.
내 경우는 굳이 올라가지는 않고 사진만 하나 담아봤다.
건물뒤로 논과 논사이의 길을 따라 버그내순례길이라는 이름의 길이 보인다.
시골 느낌 물씬나는 것이 평화롭고 참 좋았다.
이제 성당쪽을 향해 가본다.
성당 옆에는 3개의 커다란 종이 달린 조형물이 있는데 그냥 단순 장식인가 싶었는데
미사가 끝나고 나서 제법 오랫동안 울리더라는...
성당 벽면도 멋지게 장식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부는 실제로 미사를 진행중인것 같아서 들어가보진 않았다.
나중에 보니 버스를 타고 단체로 오신 분들이 미사를 드리고 나오고 있었다.
전시되어 있는 바위에도 하나하나 조각들이 붙어있어 이곳을 만들때 참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썼구나 싶었다.
솔뫼성지처럼 이곳에도 보존하고 있는 생가도 있었다.
연휴에 방문한것임에도 불구하고, 단체로 미사를 드리러 온 분들을 제외하면 정말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구경을 하기가 정말 좋았다.
넓은 들판에 펼쳐져 있는 이국적인 공간, 연휴에 와도 좋은 신리성지였다.
신리성지를 둘러보고 향한 곳은 합덕제 수변공원이다.
합덕제 수변공원에도 제법 넓직한 주차장과 전기차 충전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아무래도 이곳은 연꽃밭이 굉장히 크게 있어서 가을에 온다면 다소 황량한 풍경이 보인다.
연꽃이 이미 지고 연잎마저 점점 시들어가고 있어서 그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덩쿨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터널도 있고, 터널 끝에는 나름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버드나무가 멋드러지게 늘어선 산책길도 있고, 신리성지에서 봤던 버그내순례길이 여기까지도 이어지는걸 볼 수 있다.
또 다른 포토존 대형 자전거 두대. 날씨가 아쉬울 뿐이었고...
알록달록한 연심이 무지개 정원도 보인다.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개구리 왕눈이가 서 있는 갈대밭도 보인다.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 또다른 포토존 그네가 보인다.
포스팅에 담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나름 사진도 많이 찍다보니 둘러보는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뭔가 화려한 볼거리를 원한다면 아쉬운 장소겠지만
조용히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놀기에는 나쁘지 않은 장소라 생각된다.
이곳도 신리성지와 마찬가지로 연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이제 다음포스팅에서는 카페와 숙소, 저녁식사 일정등에 대해서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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