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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여행]2024 제주여행 Part 4. - 사려니숲길, 재연식당, 제주선물가게, 세화해안도로 드라이브

by 성장기 박군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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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제주도 여행 네번째 이야기. 

 

서귀다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다음 목적지인 사려니숲길로 이동했다. 

서귀다원과 마찬가지로 숲도 비오는 날 운치있게 여행하기 좋은 곳이기에 서귀다원의 다음코스가 되었다. 

예전에 가려던 사려니숲길은 이런분위기가 아니었던거 같긴 한데...어찌되었든

길가에 주차가 어마어마하지만 다행히 빈자리를 찾아 차를 주차하고 이동한다.

본격적으로 입구에 숲길 소개와 지도가 표시되어 있다. 

입장료를 받을법 한데 이곳의 입장료는 무료이다. 

다만 입장 가능시간이 정해져 있으니(오전9시~오후5시) 미리 확인해서 입장하도록 하자. 

표지판 맞은편으로 화장실이 있으니 숲길 산책전,후 이용하도록 하자. 

화장실 근처에서부터 이미 빽빽하게 나무들이 늘어선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에 담진 않았지만 입구 근처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곳들이 제법 있으니 참고하자. 

 

 

숲으로 들어가면 빼곡한 나무들 사이로 좁게 길을 만들어두기도 하고.

좀 더 넓직하게 나무데크로 길을 만들어 숲을 산책할 수 있게 해놓은 공간도 존재한다. 

중간중간 몇몇 갈림길이 나오긴 하는데 생각보다 엄청 넓은 규모로 탐방로가 조성된건 아니기에

하나씩 다 가봐도 될듯.

 

그런데 다녀보면 알겠지만 다 비슷비슷한 풍경이라..

사진을 찍어놓고 보면 다 거기가 거기인것 같은 풍경....ㅋㅋ

그저 고즈넉히 거닐면서 숲 자체를 즐기시면 되겠다.


우비를 준비해서 가긴 했는데 중간부턴 좀 덥기도 하고 비도 그쳐서 그냥 걸어다녔다. 

몇몇곳에는 벤치도 있어서 걷다가 지치거나, 숲의 공기를 조용히 느끼고 싶을때 앉으면 되겠다. 

날씨 탓인지 생각보다 숲이 북적이진 않았던것 같다.

맑은 날의 사려니숲길은 어떨지 조금은 궁금해지는

제주도의 대표 관광지 사려니숲길이었다. 


저녁식사는 다소 한적한 세화해변 근처로 이동해 식사를 하기로. 

 

생선구이전문식당 재연식당이다. 

관광객들이 흔히 가는 비싸고 화려한 식당이 아니라 그냥 동네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분위기의 식당으로

(나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념품같은것도 판매하지만...) 제주도의 비싼 물가에 비하면 부담이 적은 편이다.

혼자서 식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1인좌석도 마련되어 있으며 놀랍게도 자리마다 키오스크 주문이 가능하다.

저렴한 메뉴는 9천원에 판매하고 있는 엄마정식과 김치찌개.

그외에 제주를 대표하는 갈치, 옥돔,우럭 정식은 약간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보통의 식당들이 같은 메뉴 2인이상을 요구하는데 비해 여기는 1인으로 주문이 가능해서

엄마정식 하나, 갈치정식 하나를 주문했다.

기본적으로 모든 정식에 제육이 포함되어서 메인메뉴가 고등어, 갈치, 제육이 되었다.

일행이 생선을 안먹는지라 제육도 같이 포함되어 있는 점이 더 좋았다. 

반찬도 맛있어서 제법 만족스러웠던 식당!


근처 카페를 갈까, 숙소로 들어갈까 고민을 하다가 조금만 이동하면 기념품점이 있길래 그곳에 잠시 들려보기로 했다. 

 

이름은 제주선물가게!

작은 기념품들부터 가방, 악세사리, 간식류에 술까지 가게안을 가득채워 다양한 제품을 팔고 있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다소 민망한 제품에 웃는 우리에게 설명도 해주시고 ㅋ 

제품 추천도 해주셔서 구경하는 동안 나름 즐거웠다.

 

 

다만 알겠지만 과자류는 시장에서 사는것이 역시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이니

시장에 갈 일이 없고 한번에 기념품들을 좀 둘러보고 싶다면 한번 들러볼법 하지 않나 싶다.

 

바로 옆에는 해녀박물관이 있고 박물관 앞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도 있으니 전기차를 이용하고 있다면 참고하도록 하자.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던 하루, 어느덧 해가 질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바닷길을 보고싶어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해안도로로 움직였다. (사실 제주도에선 어지간하면 해안도로로 다닌다..ㅋ)

날씨가 많이 흐려서 별 기대는 안했는데 구름 너머로 해가 지는 풍경이 너무 예쁘고

세화에서 평대를 지나 월정리에 이르기 전까지의 길이 너무 조용하고 예뻐서

저녁 드라이브를 하기에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함덕에 위치한 에벤에셀호텔과 몇군데 관광지를 소개해보겠다. 

 

 

이상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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