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은 제주여행 두번째 포스팅.
외도동 배불뚝이에서 해물찜 야무지게 먹고,
이제 첫번째 숙소로 이동한다.
첫날 숙박하게 된 곳은 제주시에 위치한 더 스테이 센추리 호텔이다.
저녁 식사 이후에 들어가서 다음날 아침 일찍 나올 곳이라 가성비 숙소로 예약했다.
나름 바닷가 근처라서 오션뷰 객실도 있긴 한데 어차피 바다는 실컷 보고 다닐거니까 그냥 좀 더 저렴한 방으로 선택했다.
숙소 뒤쪽 외부 공간에 주차를 하고 로비로 가본다.
모텔같은 느낌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로비가 넓고 대기공간도 있다.
로비한켠에는 편의점도 있어서 필요한 물건이나 간단한 먹거리를 사기에도 용이하다.
체크인해주시는 직원분도 몹시 친절했다.
체크인을 하고 올라가기 전 로비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탁트인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노을지는 풍경과 시골항구 같은 바다풍경, 야자수에 조명까지 어우러진 풍경이 참 예뻤다.
방은 뭐 다소 오래된 호텔 느낌이 물씬~
크게 불편한거 없이 하루 지내기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조금 오래되다 보니 핸드폰 충전 같은 면에서는 요즘 호텔들보다는 다소 불편.
좀 더 자세한 숙소 포스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자.
짐을 내려두고 잠시 쉬다가 바깥 분위기가 좋아서 산책할 겸 한번 나와본다.
바닷가 쪽으로도 잠시 가볼까 했는데 어둡기도 하고 길이 잘 안보여서 그건 포기하고.
숙소에서만 시간을 보내기가 아쉬워서
근처 곽지해수욕장으로 밤산책을 가본다.
곽지에는 10년전 선운정사에 들렀다 오면서 밤에 들른추억이 있어서 한번 들려봤는데.
역시 10년간 많이 변해있긴 했다.
그래도 번쩍 번쩍 조명들이 밝아서 바닷바람 맞으며 걸어다니기 나쁘지 않았다.
사진도 한장 남겨보고,
육지(!?)에도 콩카페들이 많이 생겨있지만 제주에도 콩카페가 하나 있더라.
방문당시 아직 오픈전인건지 문을 일찍 닫은건지 모르겠지만 하나 찍어봤다.
근처에 투썸플레이스도 하나 있어서 사람없는 밤바다 산책 후 차한잔 해도 좋을듯 하다.
뭐 내 경우는 차보단 맥주를 선택했지만 ㅋ
서울에서도 쉽게 구매할수 있는 맥주이긴 하지만 제주에 왔으니 제주에일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 해본다.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간단한 조식을 먹고.
(계란후라이 1인 1개 한정!)
이제 다음 목적지로 출발해본다.
제주도에 가면 주로 해안도로를 따라 다니는 편인데.
지나가다가 경치 좋고 예쁜곳이 있으면 내려서 구경을 하곤 한다.
하늘도 맑길래 잠시 벤치에 앉아 바다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원래 다음 목적지는 한담해변 산책로를 조용히 거닐어 보는것이었지만.
7년만에 방문한 한담해안은 북적북적 사람들도 많고 여기가 제주인지 서울인지 알수 없게 변해버린 분위기에 너무 실망하고 바로 협재로 발을 돌려 버렸다.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 협재해변과 함덕해변인데....함덕은.....휴..
이후 포스팅에서 다시 다뤄보는걸로 하고..
오랜만에 찾은 함덕은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변하지 않았더라.
여전히 바다도 이쁘고, 한쪽에 쌓여있는 돌탑들도 그대로더라.
날이 좀 더 더웠다면 물속으로 풍덩! 들어가고 싶었지만
4월의 제주였기에 아쉽지만 이만 발길을 돌리기로.
협재를 지나 추억의 장소였던 신창해안풍차도로도 한번 스윽 지나와 주고.
제주시 해안가 여행을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이제 식사를 하러 출발한다.
신창풍차해안도로 사진은...17년도 포스팅을 한번 참고해도 될듯!
2017.10.24 - [여행/국내여행] - [여행] 17년 4월 제주도여행 Part.2 : 제주 유채꽃, 협재해수욕장, 신창풍차해안도로, 데미안
사실상 일정의 절반이 이때와 비슷하다..ㅋㅋ
아침이 다 소화가 되었으니 이제 점심을 먹으러 이동한다.
제주도에 오면 꼭 한번은 가는 돈까스 맛집 데미안.
새로운 장소에 깔끔하게 오픈을 하여 더 분위기가 세련되진 데미안이다.
보통 예약제로 운영을 하고 있으나 간간히 그냥 입장하는 분들도 자리가 있으면 받는듯 하다.
메뉴는 돈까스 단품이며 추가로 치즈돈까스 추가는 가능하다.
에피타이저로는 전복죽이 제공되고 이후 본메뉴와 후식음료까지 제공이 된다.
심지어 돈까스는 리필도 가능한 혜자스러운 곳.
제주에 간다면 꼭 한번 가볼만한 음식점이다.
좀 더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 하자.
2024.07.11 - [일상/맛집 리뷰] - [맛집] 제주도 돈까스 맛집 - 제주 데미안
이상 제주여행 두번째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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