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어딘가 갈 곳도 마땅치 않고 그나마 만만한 곳이 근처의 호텔에서 1박 2일이 아닐까 싶다.
지난 연말 저렴하게 다녀온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이 오늘의 포스팅이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동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호텔로
2012년 전관 리모델링을 실시한 바 있다.
다만 현재는 햇수로 7년 가량 지난 시점이라 새것 같은 느낌은 없는 호텔이다.
하지만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음에도 주차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주차에 불편함이 없었다.
(참고로 부산의 이비스 등에서는 주차시설이 없거나 주차비를 받는 등 매우 불편했다..)
동대입구 자체가 주위가 번화한 편은 아니라 주위를 둘러보거나 할만한 건 크게 없지만
그래도 나름의 특색이 있는 상점이 있어 1박 2일 일정으로 나쁘지 않았다.
호텔은 19층 건물이며 주변에 나름 높은 건물이 많지 않아 쉽게 찾을 수 있다.
차를 가져오는 경우 본 건물 왼편에 따로 주차 건물이 마련되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주차의 경우 호텔 로비에 별도로 이야기를 하면 되고
외출 시에도 이야기 하면 언제든 주차 인증이 가능하다.
로비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다.
관리가 잘되어 매우 깨끗했다.
의자 곳곳에 사람들이 앉아있는지라 사진으로 많이 담지 못해 조금 아쉬울 뿐..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면 여느 호텔과 다르지 않게
미니바용 스낵과 캡슐 커피가 반겨준다.
입구 바로 옆 욕실로 들어가보면
제법 넓은 욕실이 있다.
근래에 생기는 호텔은 대부분 기본 룸에는 욕조가 없는데
이곳에는 욕조가 있었다.
다만 욕조가 매우 낮아 물을 채우더라도 성인이 들어가서 몸을 담그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조금은 올드한 느낌의 세면대.
더 오래된 느낌의샤워 부스 ㅋ
어메니티는 아래와 같이 갖추어져있다.
침대는 성인 두명이 이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사이즈 정도.
바깥은 그냥 도심뷰.
출장차 온 고객들을 위해 나름 집무실 느낌의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다.
사진으로 객실을 봤을때는 티비가 엄청 작을줄 알아는데 그럭저럭 볼만했다.
대다수 호텔들이 겨울에 많이 건조한 편이라 사전에 미리 가습기를 요청했다.
가습기를 요청하는 곳이 많아 체크인 시 다소 대기 후 가습기가 준비된 방으로 입실 할 수 있었다.
호텔 구경 후 빈둥빈둥 영화나 보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저녁 먹기전 구경 차 들린 태극당 빵집.
1박 2일에서도 소개가 되기도 한 유명 빵집이다.
제법 큰 건물의 1층을 통으로 쓰고 있는 대형규모 빵집.
흔한 프렌차이즈에서 판매하는 빵들보다는 조금 옛스러운 빵들이 많았다.
다만 가격은 요즘보다도 비싸다는게 함정...
샐러드빵 등 태극당의 대표상품들도 있다고 하는데 굳이 사진 않고 정말 구경만 하고 나왔다.
케이크도 요즘은 보기 드문 엣날 풍의 버터케이크도 판매를 하고 있어 신기했다.
빵집구경을 마치고 장충동에 온 만큼 족발을 먹어보자 하며 길을 나섰으나
방송으로 유명해진 이곳은 이미 만석.
어차피 가격도 비싸고 꼭 먹어야겠다 하는 생각도 없었던 지라 메뉴는 냉면으로 변경 되었다.
물가는 어찌 점점 치솟는지...
냉면 한그릇 1만원이 머지 않았다.
냉면은 조금 질겼고 만두는 통통한것이 맛있었다.
나름의 번화가에서 호텔로 가는 길에
동국대가 있어서 한번 들려보았다.
역시 불교 대학교(!?) 답게 학교내에도 요런 건물이..!
그외에는 딱히 볼것이 없는 듯하기도 하고 날도 춥고...
호텔로 귀가.
다음날 조식으로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조식은 1층에 있는 더 킹스라는 뷔페식당으로 나름 맛이 괜찮다고 소문이 자자하였으나
솔직히 그렇게 맛이 뛰어나다고는 못하겠더라.
수박주스는 너무 밍밍했고...
즉석에서 준다는 국수도 기대이하.
다음번엔 굳이 조식까지는 이용하지 않을 듯 하다.
기본 디럭스룸이 아닌 이크제큐티브 룸의 경우는 조식이 1층이 아닌
별도의 라운지에서 제공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어차피 5성이지만 굳이 따지자면
이비스(4성) < 노보텔(5성) < 풀만(5성) 정도인데 (가격또한 그러하다)
노보텔에 비해 다소 넓긴 하지만
기본방의 퀄리티만 놓고 보자면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신규로 많이 생긴 노보텔들에 비해 연휴 등의 특수한 날에
예약이 다소 더딘 듯 해 다소 수월하게 예약이 가능하다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다.ㅋ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호텔내에는 수영장과 피트니스도 존재하며(매월 첫째주 수요일 휴무!)
유료로 사우나 이용도 가능하다.
패키지로 사우나가 포함되거나 더 윗등급의 방도 묶이는 경우가 있으니
이용을 원한다면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이상 포스팅 끝!
'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울진 여행 Part1 : 한화리조트 백암(+리뉴얼 객실 소개) (0) | 2020.03.06 |
---|---|
[여행]양평 대명리조트(소노문 양평) (0) | 2020.02.07 |
[여행]포천 겨울여행 Part5 : 포천 피자 맛집 땡큐, 산정호수 (2) | 2017.11.03 |
[여행]포천 겨울여행 Part4 : 포천 갈비생각, 무인텔 위드드라이브인 (0) | 2017.11.02 |
[여행]포천 겨울여행 Part3 : 허브아일랜드 - 산타마을과 밤 풍경 (0) | 2017.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