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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여행]울산&경주 여행 Part1 : 울산 푸릴리, 태화강국가정원, 울산 머큐어 호텔 객실 및 부대시설(Feat. 정자해수욕장)

by 성장기 박군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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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다녀온지 시간이 조금 되었지만 
울산,경주 여행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사실 주변 울산인들에게 울산 여행을 물어보면 울산 놀곳 없다, 별로다 라고들 말하는데
다녀와보면 은근 구경거리도 많고 경주나 부산과도 가깝기에 연계해서 여행을 다녀도 좋을 것 같은 장소다. 
 
서울에서 출발한 울산까지의 여정은 상당히 길었기에
울산에 도착하자마자 식사를 하기로 했다. 
 
워낙에 가성비 식사를 즐겨하는지라, 돈까스 무한리필이라는 푸릴리에 가보기로 했다. 
푸릴리는 전국에 약 15개정도의 지점을 둔 체인점이다. 
(포스팅 시점 해당 지점은 사라진 듯 하지만 아직 울산에 다른 지점이 있는 것 같다)
 

식사하는 손님이 은근 많아 내부 사진을 거의 찍지는 않았지만
돈까스, 생선까스, 치킨까스, 함박스테이크 등에서 부터 샐러드류와 스프, 카레 등 한끼 식사 배불리 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식당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향한곳은 태화강 국가정원이다. 
태화강을 끼고 있는 어마어마한 넓이의 정원인데 특히 십리대숲이 여름에 방문하기에 시원하고 그늘져서 좋았다. 

 

강 주변으로 푸릇푸릇한 나무가 한가득 심어져있고 길을 따라 산책로가 쭉 있다. 


대나무가 빽빽한 것이 담양의 죽녹원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여러 포토존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벤치들도 마련되어 있다. 
 
사실 여기를 저녁에 갈까도 많이 고민했는데 왜냐하면 일몰 후에는 십리대숲 은하수길이라고 하여 
조명을 켜고 마치 밤하늘 별을 보듯 걸을 수 있다고 해서다.
하지만 숙소와 거리가 조금 있어서 하루 두번 방문하는 건 좀 무리가 있겠다 싶어 결국 포기...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테니 여유가 된다면 저녁에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위의 안내표지판을 보면 알수 있지만 무궁화정원, 국화정원, 보라정원 등 색색깔의 꽃을 볼 수 있는 정원과 분수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여름 방문으로 저 넓은 곳을 하루에 다 돌아보기 버거워 아쉽지만 그림같은 태화강 뷰를 감상하며 태화강국가정원은 이렇게 마무리하였다. 
 
역시 이런 대규모 정원은 좀 더 폭넓게 보고싶다면 여름보단 봄 가을에 방문하는 것이 나을것 같긴 하다. 
 


숙소는 정자해수욕장에 위치해 있는 울산 머큐어 엠배서더를 선택했다. 
여러가지 룸타입이 있는데 당연히 바닷가 옆인 만큼 오션뷰로 예약했으며 정확한 명칭은 프리빌리지 룸이다. 
방문당시에는 여타 오션뷰 숙소들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을 할 수 있었다. 
 

 

건물 자체는 제법 높지만 모든 층을 호텔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지하 3층부터 지상 11층까지만 호텔로 사용한다. 

 


카페트의 독특한 무늬가 눈에 띄는데 객실 벽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볼수 있다. 

 

 

객실은 답답할 정도로 좁진 않고 일반 룸보다는 약간 넓은 편이다. 
바다를 향해 창이 크게 나있으며 푹신한 침대와 침대옆 테이블 및 소파 1개, 그리고 침대 앞쪽으로 TV와 책상이 놓여져 있다. 

 

 
창에 가까이 가서 보면 정자해수욕장에 텐트를 치고 노는 사람들이 보이고 침대에 누워 바다를 보면 마치 내가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듯 오로지 파란 바다와 하늘만 보인다. 

 

가습기를 요청해서 가습기도 수령했으며 객실에는 캡슐커피머신도 놓여져있다. 

화장실과 욕실은 구분형은 아니고 한 공간에 같이 있으며 방문 당시인 2021년에는 칫솔, 치약등이 제공이 되었었다. 

 

동해안 오션뷰 숙소의 가장 좋은 점은 방에서 일출을 볼수 있다는 건데 안타깝게도 아침에는 구름이 도와주지 않아 일출을 보는것은 실패했다. 그래도 붉게 물든 하늘이 참 예쁘다.

 

호텔 앞 바다인 정자해수욕장은 흔히 동해바다에서 보는 고운 모래사장은 아니었고

작은 자갈들로 이루어진 해변이다. 물은 그렇게 많이 얕은 편은 아니었고 텐트를 치고 노는 사람들이 특히 많았는데 아예 1박씩 하고 가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았던 것 같다. 

 

 

안타깝게도 이 호텔은 수영장이 없다. 
대신 피트니스는 제법 잘 갖춰져 있는 듯 하다. 

 

피트니스와 사우나가 같은 층에 위치해 있다. 

인바디도 측정이 가능하다. 
다만 정수기와 체중계가 뭔가 호텔에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 아닌가..ㅋ

프리빌리지 룸 이용시에는 사우나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데, 당시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어서 잠깐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내부를 찍어봤다. 

 

욕탕은 크진 않지만 2개의 온탕과 1개의 냉탕이 갖춰져 있다. 
탕에서 일어서야지만 저멀리 바다가 보이는 뷰는 다소 아쉽긴 했다. 

 

당시 코로나 때문에 사우나 시설은 이용이 어려웠고 샤워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 주변은 최근 몇년사이에 개발이 된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아파트 단지들도 많이 들어서 있으며 그 덕에 먹거리를 사오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었다. 
 
호텔 주변으로도 스타벅스 등 카페들이 많이 있으며 치킨이나 마라탕 등 판매하는 식당들이 건물 아래에 있어서 저녁에 야식먹기도 편했다.

 

 
하늘이 예뻤던 울산 여행. 
다음 포스팅에서는 울산 고래박물관으로 가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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